미국 소비 물가지표, 경기둔화 시사, 연준 인사들은 통화긴축 의지 재확인
22년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1%줄어 12개월래 최대폭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 등의
판매가 특히 부진.작년 말 연휴 기간 판매 또한 전년동기비 5.3% 증가했으나 예상치(6.0%~8.0%)
하회
소비자들이 지출에 점차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금년 경제성장 둔화 및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증가 시장의 주된 관심이 물가불안에서 경기회복 수준으로 이동
하지만 연준 주요 인사들은 대체로 매파적 시각을 유지.세이트루이스 연은의 불라드 총재는 지속
적인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의 일환으로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신속하게 5.0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리처몬드 연은 바킨 총재도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하며 금리인상 중단은 시기상조라고
강조
클리블랜드 연은의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5.%~5.25%
보다 약간 높은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발언. 다만 최근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가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며,이는 향후 정책결정에 중요한 정보라고 언급
한편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 및 노동력부족이 완화되고 있으나
경제활동 역시 둔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
일본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현행 수익률곡선제어(YCC) 지속할 방침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단기금리-0.1%YCC(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 -0.5%+0.5%)
유지 등을 결정.구로다 총재는 이번 결과가 경제활동 촉진 적정 수준의 물가 유지 및 임금상승
유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체제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 발신 아직
수익률곡선이 안정적이지만 만일 YCC관련 조정이 재차 이루어지면 YCC유지는 어려울 전망
미국 국채금리 급락 배경 및 평가
1/18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18% 급락하며 3.37%를 기록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및 5년물 금리는 1/18일 종가 기준 3.37%,3.44%로 작년 9월 이래 최저치
이며 금년 들어 각각 51bp,57bp하락
1/18일 미국 국채금리 급락 이후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시각과 재차 반등할 것이라는 시각이 병존하는 상황
(추가 하락 전망)10년물 국채금리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임박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3%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거론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는 경기침체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정책금리가 이제 고점에 가까워졌지만 지난해 공격적으로 이루어진 금리인상의 영향은 이제
막 기업실적에 나타나기 시작
연준위원들의 물가 전망과 달리 많은 투자자들은 결국 경제지표가 연준의 기조 전환을 이끌 것
이라고 기대
유로존 경기침체 전망에 대한 시각 변화 점검
연초 유럽 금융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23년 유로존의 경기침체 회피등 낙관적 경제전망
이 증가하고 있어 주요 배경과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
금융시장 반응:유로존 경기침체 탈피 기대 증가, 인플레이션 안정 기대감 등을 반영해 연초 유럽
주가와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도 안정
2022년 12월 5일
최근 임금 흐름에 대한 평가 및 가격전가율 추정
우리나라 1인당 명목임금은 21년 이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
다. 이에 본고에서는 필립스곡선 추정을 통해 최근 임금 흐름을 평가하고, 임금이 생산자물가에 미친
영향(임금의 가격전가율)을 추정한다. 본고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1인당 명목임금 상승세는 상용직 정액급여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1~22.1분기 중 1인당 명목임금은 기저효과에 따른 특별급여 상승에 큰 영향을 받았으나, 22.2
분기부터는 특별급여의 기저효과가 감소하는 가운데 상용직 정액급여가 장기평균을 상당폭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이러한 상용직 정액급여의 오름세는 tight 한 노동시장,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등 임금 여
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상용직 정액급여는
13.1~20.4분기 중 빈일자리율, 기대인플레이션과 정(+)의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1년 이후의
상승도 동 관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을 나타내었다. 이는 최근 상용직 정액급여의 상승세가
임금 여건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임을 의미한다.
셋째, 임금 필립스곡선은 상용직 정액급여 증가율의 움직임을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필립스곡선을 이용하여 상용직 정액급여 증가율을 분해해보면, 빈일자리율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감염병 확산 직전(19.4분기) 대비 22.2분기 상용직 정액급여 증가율을 각각 0.30% p, 0.45% p 상
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넷째,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임금 상승은 중간재 수입비용이 동반하여 큰 폭 상승
함에 따라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임금이 10% 상승
할 경우 제조업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과거 0.1%(서비스업 1.6%)에서 21년 이후 2.0%(서비스업
3.0%)로 높아졌다. 이는 임금과 중간재 비용이 동시에 상승할 경우 기업이 한계비용을 흡수할 여력
이 줄어드는 데(less room for substitution) 주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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